1. 고통 없는 삶이란 " 어린 소녀는 부모에게 벌을 받아 밤새 추운 옥외 변소에 갇혀 있었단다. 딸이 밤새 울어 대는데 부모라는 작자가 편히 잠자는 모습을 너라면 그냥 바라볼 수 있겠니? 그 어린 소녀는 영문도 모르는 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꽁꽁 얼어붙은 작은 가슴을 두드리면서, "온유하신 예수님"에게 이 끔찍한 곳에서 자기를 구해 달라고 기도했을까? 만약 그 어린 소녀를 죽도록 괴롭혀서, 그러니까 그 소녀가 옥외 변소에서 얼어 죽어야, 이 세상이 궁극적으로 완전한 평화를 얻는다는 약속이 있다면 너는 그 약속을 받아들이겠니? " 도스토옙스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대체 하나님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세상을 만들었을까? 행복을 중얼거리던 순박한 여자아이에게 이런 가혹한 시련을 주다니 ! 하나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