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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로 사회초년생 종잣돈 1억 모으기 - 베타 투자

Kludge 2021. 1. 23. 06:23

 

 

요즘 어느 모임에서든 핫한 주제인 것 같다.

필자는 2021년이 되면서 27살이 되었는데, 친구들의 관심사가 슬슬 재테크에 쏠리는 것 같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종잣돈

1억 모으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1월 동안 내 포트폴리오에 큰 두가지 변화가 있었다.

 

1. 국내주식 전량 매도

2. 주식비중 감소 (현금 보유량 증가)

3. ETF 투자

 

원래 작년까지만 해도 개별종목 투자를 좋아했었는데,

 

아무래도 개별종목 + 한국주식장 시간 콤보로 본업에 집중이 잘 안 됐었다.

 

그렇게 해서 딱히 미국 시장평균(SPY)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냈었는가(Alpha 투자) 하면 그것도 또 아니었기에,

 

종잣돈을 모으기 전까지 에너지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면서,

 

시장 평균정도의 수익을 추구하는 Beta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1. 국내주식 전량 매도

 

베타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10 여년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과 전세계 최고 기업들이 있는 미국 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한국 주식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워낙 변동성이 크기도 했고, 충분히 오른 종목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차익실현 할 수 있었다.

 

12월달 기준으로,

미국 : 한국 비중이 6:4 정도 되었는데,

 

현재는 10:0 으로 전액 미국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였다.

 

 

2. 주식비중 감소

두번째는 현금 보유량 증가이다.

 

원래는 두 가지 마인드가 100% 주식 몰빵된 High risk 포트폴리오였는데,

 

1. 현금은 쓰레기다 라는 Ray dalio

2. 하루라도 빨리 투자하라는 존리대표님 말씀

3. 당장 돈 쓸 데가 없음

 

요 세가지 콤보로 현금을 진짜 생활비 정도 (50만원 ?) 정도만 들고 있었다.

 

하지만 채권과 자산배분전략을 공부하면서

주식 종목도 중요하지만 자산 배분에서 90% 의 수익이 결정된다고 한다.

 

수익 구조 - 자산 배분(91%), 마켓 타이밍(5%), Stock Picking(2%) 등

포트폴리오 구성은 주식시장에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산배분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금 비중을 서서히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20%)

 

마켓타이밍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주식 몰빵시에 하락장에서 아무런 대비책도 없다는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었다.

 

 

 

3. ETF 투자

 

베타(Beta) 투자자의 꽃이다.

 

알아서 종목 선정, 리벨런싱까지 해주는 최고의 금융상품이라고 생각한다.

 

ETF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ARK 사의 투자철학이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을 공부할 수는 없지만, 매번 시간 날 때마다 ARK invest에서 내놓는 월간 보고서는 꼭 읽는 편이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종목들 몇개와 ARKK, ARKG, QQQ, SPY로 구성했고,

\비중은 정말 내 마음대로 정했다 (해당 ETF에 대한 믿음 정도?)

 

나머지 현금들은 CMA 계좌에 잘 넣어놨고, 조정이 올 때마다 조금씩 매수중이다.

이따금 ARKK, ARKG와 시장지수인 QQQ, SPY가 서로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리스크 헷지 측면에서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을 넣는 게 일반적인데,

 

누구나 다 아는 2020년 최고의 ETF top 10에 수록된 ETF와 시장평균 지수들로 이뤄진 재미없는 포트폴리오 이지만,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아야 할 사회초년생에게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한다.

 

 

이글을 보는 당신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한다.